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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특별전 마지막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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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특별전 마지막 순서
  • 천희철 기자
  • 승인 2023.07.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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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길 위에서-남미부터 북아프리카까지’ 개막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과 김병종 화업 40주년 기념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특별전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의 마지막 순서가 4일 개막했다.

이번 순서는 <에게해의 봄>을 비롯해 7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제4부 ‘길 위에서-남미부터 북아프리카까지’로,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김병종 화백은 스스로를 “역마를 넘어 쌍마의 기질을 타고난 사내”라고 언급했듯 전 세계 곳곳을 발로 누비며 다채로운 그림과 글을 발표했다. 전국적인 베스트셀러였던 화첩기행 (문학동네)과 작년에 발간된 시화기행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번 전시에는 화첩기행의 주요 무대가 되었던 쿠바의 ‘카리브’, 튀니지의 ‘시디 부 사이드’처럼 동화같이 아름다운 배경의 원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 시화기행속 뉴욕의 문학과 영화에 관한 고찰, ‘벨 에포크’ 시대라고 불리는 프랑스 파리의 20세기 초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림과 글, 그리고 시(詩)로 펼쳐진다. 2022년 9월부터 시작된 이번 특별전은 제1부 ‘화홍산수, 송화분분, 풍죽’과 제2부 ‘바보예수, 상선약수, 어락’, 제3부 ‘숲에서’가 진행되는 동안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요 소재는 ‘여행’으로, 전북의 주요 관광지인 남원을 찾는 여름 피서 휴양객들에게 설레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여행의 목적지가 같다고 목적도 같을 수 없다. 이것이 여행의 묘미인데, 김병종 화백은 세계를 여행하면서 그 지역의 색깔과 사람들의 이미지, 그곳에 살았던 예술가들에 대한 단상을 그림과 글, 때로는 시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미, 북아프리카, 뉴욕과 파리를 작가의 시선에 따라 바라보는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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