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반년을 넘어선 가운데, 전북 향우들의 동참 열기가 날로 더해지고 있다.
15일 전북도는 최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인천광역시 전북도민회 정기총회'가 열려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제 출신 ㈜부영씨엔씨 정익수 회장은 전북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500만 원을 기탁하며 제8호 최고액 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자에게 발급되는 '전북사랑도민증'을 정 회장에게 전달하고, 기부 동참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인천광역시 전북도민회에 감사패를 수여하는 등 향우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인천광역시 전북도민회(회장 임영배)는 전북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기원하며 기부 홍보 퍼포먼스를 펼치고, 회원 모두가 고향사랑기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초부터 재경전북도민회를 시작으로 이어진 고향사랑기부 동참 움직임은 지난달 용인특례시 전북도민회에서도 꽃피운 바 있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사라져가는 지방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출향도민 등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타 시·도 출향단체와 고향사랑 기부인증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올 하반기에는 축제·행사, 명절, 연말정산 시기에 맞춰 집중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규 도 행정부지사는 "우리의 고향, 전라북도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발전을 향한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며 "도약하는 전라북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여러분의 고향사랑기부는 큰 촉매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변화를 향한 움직임에 힘을 더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