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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야외 활동 시 벌 쏘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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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야외 활동 시 벌 쏘임 주의하세요
  • 전민일보
  • 승인 2023.06.15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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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날씨가 본격적으로 무더워지고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다가왔다. 벌집 제거요청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점차 벌 쏘임 사고도 잦아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도내 벌집제거 출동은 총 29,117건으로 날이 따뜻해지는 5~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벌은 아주 작지만 매우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 벌에 쏘이면 벌 독 등 알레르기 증상으로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가 나타나거나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일어나 마비가 오거나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벌집 발견 시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후 119에 벌집 제거 요청 신고를 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벌집을 접촉했을 경우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탈해야 한다.

둘째, 벌의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벌을 유인하는 단 성분의 음료·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섭취 시 벌이 붙어 있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먹다 남은 음료수를 나중에 마시다가 벌이 목 안을 쏘는 사고가 의외로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셋째, 벌은 검은색에 강한 공격성을 드러내므로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가볍게 밀어 벌침을 제거한 후,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해 벌에 쏘이지 않도록 조심해 주길 바란다.

이경호 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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