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를 앞두고 시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넨 제전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제전위원장 A씨를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김제지평선축제에서 김제시의원 14명에게 50만원 씩 총 700만원의 현금을 전달한 혐의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 김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진우 김제시의원의 발언을 통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돈봉투 전달 시도를 했다고 판단했다.
시의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돈 봉투를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법령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A씨를 검찰에 송치해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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