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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수질개선..해수유통은 어려운 것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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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수질개선..해수유통은 어려운 것으로 결론
  • 전민일보
  • 승인 2009.03.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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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국둑 개방에 대한 논란이 충남 서천군이 내놓은 해수유통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모색될 것으로 보여 전북도와 충남도간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김희국 4대강 살리기 기획단장 주재로 열린 금강호 관리개선방안 간담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각 지자체 당사자들은 해수유통이 아닌 현장실태조사를 통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김 단장을 비롯해 정희규 기획단 조사분석팀장, 박병태 농림수산식품부 용수자원과 서기관, 나소열 서천군수, 강승구 전북도 농수산식품국장, 이민영 충남도 치수방재과장, 최진동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정비처장, 김창환 4대강 마스터플랜 연구책임 실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 참석자들은 기존 농림수산식품부의 입장대로 금강에서 공급하는 농업과 공업용수(3억6000㎡)에 대한 구체적인 확보 대안 없이 해수유통을 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현장 실태조사를 통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실상 해수유통을 안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금강호의 시설관리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조만간 실태조사 및 관리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향후 일정기간 수질과 퇴적토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그 결과를 토대로 대안 마련 등을 검토, 조사과정에 전북과 충북의 관련 자치단체 등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간담회 내용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천군이 추진하려 했던 해수유통의 계획을 사실상 폐기처분했다"며 "농어촌공사의 금강호 실태조사와 개선 방안이 나오면 충남도와 논의해 적절한 개선점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 초부터 금강하구둑을 터 바다와 민물의 물길을 소통시킬 것을 정부에 요구해 왔고 이에 전북도는 농·공업 용수공급과 침수피해 등을 이유로 반대해 왔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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