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새 이름표를 달고 새로운 이념과 목표로 힘차게 도약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전북도는 올해 초 특별자치도 추진단을 발족하고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를 비전으로 생명산업 육성, 전환산업 진흥, 기반구축, 도민 삶의 질 제고, 자치권 강화 등 5개 분야의 특례를 담은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약 600여개의 구체적인 특례를 발굴 중에 있다.
4차산업 혁명과 탄소중립, 디지털 모빌리티 대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우리 도 생명경제의 목표는 산업·경제, 교육·문화·정주전략을 포괄하는 “지역발전 종합생태계” 조성이다. 이러한 생명경제 종합생태계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자원과 강점을 바탕으로 그간 육성해왔던 전략산업을 생명경제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력산업 육성을 단순히 산업의 나열에서 나아가 산업간 종적으로 어떻게 연결되어 시너지를 내고, 산업내 각 부분은 어떻게 횡적으로 연결되는지 입체적이고 유기적인 형태로 이해할수만 있다면 개별 의미는 더 두드러지고 그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더 넓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경제 산업으로 제시된 라이프(Life)+에너지(Energy)+모빌리티(Mobility)는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까. 먼저 생명바이오(life) 산업은 전북의 강점과 자원이 잘 녹아져있다. 쌀문명을 기반으로 식품산업을 키워왔고, 기능성 식품을 강화하여 약품산업으로 연계하고, 약품을 더욱 고도화하여 의료산업으로, 의료의 더 높은 상태로 웰니스산업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품격을 갖춘다면 우리의 뿌리인 K-cultue 문화로 연결할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구축된 국가식품 클러스터, 동물케어 클러스터,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및 K-culture 문화산업 등을 고도화하고,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북특별자치도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및 ‘합성바이오 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여 생명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로 에너지(Energy)산업은 3개의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의 연계발전을 특징으로 한다. 새만금 권역에 약 50조 규모의 10GW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100MW 그린수소 클러스터(3500억)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친환경 에너지로 RE100(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지원할 수 있는 새만금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유기적으로 융합·연계를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새만금지역에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투자가 22개사 5.2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등 산업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북 산업생태계 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셋째로 모빌리티(Mobility) 산업은 탄소와 같은 첨단 신소재와 디지털 융복합기술을 적용하여 자동차, 조선, 농기계, 특장차 등 주력산업의 친환경 모빌리티로 산업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그간 광역시가 없어 지역발전에서 소외되고 불균형이 심화됐던 전북은 특별자치도를 기회로 이웃의 메가시티와 경쟁하면서 우리가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생명경제산업을 육성해나가야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
으로 차별화된 발전과 전북특자도만의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한 지난한 과제와 동시에 모두의 역량과 힘을 결집할 수 있는 판이 우리앞에 놓여있다고 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