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00:13 (일)
봄철 산불 급증, 화재원인 대부분 인재
상태바
봄철 산불 급증, 화재원인 대부분 인재
  • 전민일보
  • 승인 2023.04.12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산과 들판이 연이어 발생하는 산불로 훼손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전국 소방동원령 2호가 발령됐다. 전북소방본부에서 소방장비 15대와 소방대원 40명을 급파됐다.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은 대형인명 피해와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1일 발생한 강릉산불로 민간 100여가구가 소실됐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동반한 상황에서 발생한 산불은 삽시간에 확산될 수 밖에 없다.

지난 3일에도 홍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불3단계’가 발령되는 등 대규모진압 인력이 투입됐고, 많은 주택과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소실됐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지수가 매우 높아진 상태다.

전북도 산불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고창군 상하면 송곡리 야산에 불이났고, 같은 날 김제 금구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고창군 산불은 영농 쓰레기 소각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최근까지 전북에서 31건의 산불이 발생해 1.497ha의 면적이 소실됐고, 산악지대인 완주와 임실에서 6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8건, 논밭두렁 소각 3건, 쓰레기 소각 3건, 담뱃불실화 2건, 성묘객 실화 2건 등으로 집계됐다.

결국 인재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봄철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적으면서 산림이 화재 발생에 매우 취약해진 상태이다. 나무는 3월과 4월 중에 수분량이 가장 적은데 다, 봄철 강풍이 자주 동반되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

강한 바람과 가뭄 등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논과 밭두렁 소각 등에 의한 화재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소방당국이 비상이다. 산불 발생원인 중 인재로 인한 경우가 많다.

논과 밭두렁을 태우다가 산불로 번지거나 입산자의 부주의로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결국 산불은 인재로 인한 경우가 많은 만큼 농민과 입산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림보호법상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일절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