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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융복합규제자유특구 새과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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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융복합규제자유특구 새과제 추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3.04.11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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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부착수소용기 모듈 시스템
실증사업 4번째 과제로 선정
111억 투입…내년 본격 추진
수소·특장차 동반 성장 기대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의 4번째 신규 과제로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모듈 시스템 실증’사업이 추가 됐다. 

11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실증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심의?의결 했다.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20년 7월 최초로 지정 받은 가운데 이번에 추가된 탈부착 수소용기 모듈 시스템 실증사업이 4번째 과제로 선정됐다. 

기존 3가지 특구과제는 소형어선, 수소이송용기, 소방차용 물탱크에 탄소복합재를 적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어선 및 수소이송용기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고, 소방 분야는 규제를 해소하여 ‘탄소복합재 경량 소화수탱크 소방차’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규과제 추가는 고압의 수소를 견디기 위해 수소용기에 탄소섬유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외 시장에서 일본 등 외국산 제품에 밀려 국산 탄소섬유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 이를 국산화하고자 추진된다. 

정부는 탈부착이 가능한 특장작업용 보조동력원 수소연료전지 실증 등을 통해 국산 탄소섬유 수요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 충전용기 최대 충전압력70Mpa로 상향과 수소용기모듈 충전 허용, 작업용 수소연료전지 기준 신설 등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고정식 수소충전소 이외에 탈부착 수소용기모듈이라는 새로운 수소 운송ㆍ충전 개념을 제시하고, 전북의 우수한 특장차ㆍ수소생산 인프라와 연계하여 특장차 친환경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소 충전 시간 및 장소의 제약이 적은 탈부착 수소용기를 건설기계, 특장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수소충전소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수소 충전 기반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규제자유특구 세부 과제에 참여한 도내 기업의 경우 ‘탈부착 수소용기’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실증을 수행하고, 관련 특허를 획득하는 등 시장 선점 효과도 예상된다. 오는 2024년부터 111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로 추진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규제자유특구 세부 과제 신규 지정은 도내 탄소-수소-특장차 산업이 한 단계 더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며 “탈부착 수소용기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고 잠재성이 커 전북의 선점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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