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보행로 범죄사각지대 개선, 시민 안전감 향상 기대
군산시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한 ‘미장동 산책길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해 시선을 끌고 있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은 건축 환경의 적절한 설계와 효과적인 사용을 통해 범죄 발생 범위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이 안전감을 느끼도록 해 삶의 질을 증대시키는 기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군산시가 구상중인 사업대상지는 군산원협 본점 뒤편 농지의 인근 산책길로써 이곳은 보안등이 설치돼 있지만 조도가 낮아 보행자 불안감을 유발하는 등 안전 취약지로 꼽힌다.
이에 시는 시민의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최대한 농작물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볼라드 형태의 조명을 설치해 농작물 쪽으로 빛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산책로를 연속적으로 비추어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의 안전한 여가공간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경포천의 안전한 수변공간 형성과 시민의 쾌적한 야간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도시이미지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꾸준히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