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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맞아 도내 곳곳에 상춘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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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맞아 도내 곳곳에 상춘객 북적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3.0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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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도내 곳곳에는 봄을 즐기러 나온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1일 찾은 전주덕진공원에는 바람을 쐬러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이모(34)씨는 "오전에는 날씨가 흐렸는데 오후가 되니까 날씨가 좋아져서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며 "휴일이라 바람쐬러 나왔다. 날이 점점 풀리는게 겨울이 끝나고 이제 봄이 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천동에 거주하는 임모(44)씨 또한 "주중에 하루 쉬니까 에너지 충전도 되고 좋은 것 같다"며 "바람이 좀 불긴하지만 아이가 이곳 야호 숲놀이터를 너무 좋아해서 나왔다. 아파트 놀이터도 있긴하지만 맘껏 뛰어놀으라고 함께 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전주한옥마을에는 관광객들과 나들이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연인 등 친구들과 함께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군산에서 놀러 왔다는 강모(23)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전주 당일치기 여행을 왔다”며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너무 즐겁고 전주 맛집도 찾아가 볼 예정이다.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면 전주 수목원에도 가보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개학철이 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은 문구센터로 향하기도 했다.

전주시 중앙동에 위치한 문구센터에는 새학기 준비를 위해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이 진열된 학용품들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첫째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다는 최모(39)씨는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에 들어간다니 아직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며 "학용품들은 미리 다 준비하긴 했는데 마지막으로 빼놓은 게 있는지 싶어 아이와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학용품 가격이 이렇게 비싼지 몰랐다. 몇 개 사지도 않았는데 가격이 많이 나와 놀랐다”면서 “물가가 오른게 실감이 많이 된다. 그래도 아이가 학교에 가서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건강하게 학교 다니는 것보다 중요한 게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전주 경원동에 위치한 문구점에서도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는 한모(10)양은 "아빠, 엄마와 한옥마을을 구경 갔다가 필통을 사러 왔다"며 "공책이랑 필통을 샀다. 방학 동안에 친구들을 못 만났는데 빨리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1일 저녁부터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일 최저기온은 -6도~-1도, 최고기온은 5~8도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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