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소화기의학센터가 세계 최초 내시경 장막하박리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보고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본원 소화기의학센터 조진웅 센터장팀(조진웅, 한지현)이 위벽 안에서 자라나는 상피하 종양에 대한 내시경 장막하박리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해 SCI 저널인 ‘Surgical Endoscopy’(2022년 11월호)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예수병원 소화기의학센터 조진웅 센터장은 "상피하종양은 벽내에서 자라고 있어 내시경 시술이 어렵고 위와 식도의 연결부 주위에 위치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예수병원에서 시술된 환자들 모두 안전하게 제거됐고 추적기간 동안 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는 위 식도 연결부 주위에 위치한 상피하종양을 가진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Surgical Endoscopy’ 저널은 2022년 발표된 impact factor가 4.584이며, 최신 내시경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수병원 소화기의학센터는 2022년 SCI급 논문 5편을 포함한 총 6편의 논문을 발표, 위에서 개방형 경구내시경 근절개술의 유용성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하기도 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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