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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이 만난 사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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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이 만난 사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11.1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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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전북의 새로운 미래 착실히 준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석열 정부 6개월 만에 대한민국이 무정부 상태로 추락했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용산구청과 서울시의 대책이 없었다는 것이 일차적인 문제였고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도 아무런 조치를 안 한 것이 참사에 이른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 한 명 없이 행정안전부 장관은 책임을 피하고 대통령은 일선 경찰과 소방관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부에서 구축하고 집행했던 위기관리대응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시스템 부재를 언급합니다. 

시스템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있는 시스템을 활용하지 못한 것입니다. 참사 희생자에게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하며, 참사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21대 국회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상임위원회를 바꾸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19대 국회 4년, 21대 국회 2년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는데 이번에 정무위원회로 옮겼습니다. 

정무위원회는 국정을 관장하고 조율하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을 포함해 국민권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습니다. 

국정운영 전반을 감독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위원회이자 국민의 기본권을 확립하고 공정하고 책임 있는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는 위원회입니다. 제가 전북의 비전 중 하나로 제시한 ‘자산운용 중심의 국제금융도시’ 실현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면서도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가겠습니다.

 

◆정무위원회 첫 국감을 마치셨는데, 특별히 중점을 둔 사안은 무엇입니까?

‘자산운용 중심의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전북 금융중심지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모두 전북을 방문해 직접 밝힌 사안으로 이미 초당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정부의 추진 의지가 중요한데,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추궁했고 주무 부서인 금융위원회의 위원장으로부터 전북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지방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2차 공공기관 이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국투자공사 등 금융 관련 공공기관의 전북 이전을 강조했습니다. 

금융중심지를 서울과 부산에 국한하는 현재의 소극적인 정책을 벗어나  서울 · 부산 · 전북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을 완성해 금융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질적 도약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중심지 조성과 추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지난 8월로 2년의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도당위원장 임기를 마치셨습니다. 관련해서 소회를 밝히신다면?

전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부터 변해야 하고 그 중심에는 정당이 있습니다. 저는 일관되게 정치는 비전을 제시하고 정당은 정책을 수립하며, 행정은 집행한다는 원칙을 이야기했습니다. 

임기 중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전북의 미래가 달린 정책과 사업을 확실하게 추진하고 전북 정치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도당이 중심이 되어 대선 공약을 수립해 반영하는 등 큰 노력과 도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점이 가장 큰 회한으로 남습니다. 

대선 패배의 상처를 안고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정치신인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천명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다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주신 것과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참신한 인물들이 전북 정치에 등장한 것은 성과로 평가합니다.

◆전북 발전을 위해 특별히 중점을 두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전북의 독자적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그린뉴딜 1번지를 표방하며 토대를 마련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 그린 수소는 이제 전북을 대표하는 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 

탄소 중립이라는 국제적 표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선도한다는 각오로 진행해야 합니다.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 조성도 전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빠질 수 없는 과제입니다.

 금융이라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투자와 경제가 순환하는 ‘강한 전북’을 만들 것입니다. 전북 고유의 비전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에 올라와 있습니다. 

전북 국회의원들과 함께 연내 제정을 목표로 준비하겠습니다. 남원 국립 의전원 설립은 반드시 성사시키겠습니다.

 전북권역 재활병원 등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만들어온 사업들이 있습니다.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된 보건의료 · 사회복지 분야의 핵심 과제들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제와 민생위기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한숨과 걱정속에  이번 위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된 마음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것으로 민주당의 책임이 면해지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각성과 쇄신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에서 직접 민생 대안을 마련하고 해법을 제시하겠습니다. 

싸우는 정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듣고 뛰며, 도민의 삶 속에서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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