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 지방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세대간 격차가 컸던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북 역시 도내 청년들 10명 중 단 3명만이 투표장을 향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적으로도 연령대별 투표율은 40대를 기점으로 극단의 갈림길에 선 것으로 나타났다.
70대의 투표율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75.3%에 다다랐는데, 전북 역시 70대 투표율이 72.8%여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이하 투표율은 매 선거 때 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30대 이하 투표율은 연령 분기별로 살펴봐도 40%를 넘는 나잇대가 전무했다.
전북 역시 20~24세의 투표율은 36.5%, 25~29세 34.4%, 30~34세 35.8%, 35~39세 37.1%로 평균적으로 35%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의 투표율이 더 높았고, 남녀간 투표율 격차도 -2.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특히 재외국민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7.1%를 보였으며, 사전투표율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독특한 특징을 보였다.
한편, 이번 분석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430만 3449명의 10.3%인 456만 97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조사 투표율(51.5%)은 실제 투표율(50.9%)과 0.6%p 차이를 보였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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