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가 지난 20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들은 남원지역 학생중 인성과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46명의 학생들로 예?체능 특기생 8명에게 30만원씩, 고교생 20명에게 100만원씩, 대학생 18명에게 200만원씩 총 5천8백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올해 아홉 번째 펼쳐지는 수곡장학회 장학사업은 국가와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뜻을 가진 故 양병식 선생이 설립 현재까지 412명의 남원지역 장학생에게 3억9천8백여만원의 장학금이 수여 되었으며 이들에게 향학 의지를 북돋우고 향후 남원지역 발전의 중추적인 역군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양해석 이사장은 “미래 새 희망을 꿈꾸는 장학생 여러분이 곁에 있어 행복하다며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은 마치 땅위의 길과 같다”고 말했다.
또 본래 땅에는 길이 없으나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곳이 곳 길이 되는 것처럼 희망으로 미래를 위한 힘찬 도약의 발판을 삼는다면 비록 지금의 삶이 때론 고단하고 힘들어도 훗날 오늘의 고통과 어려움 조차도 영광스런 면류관으로 바뀌어 돌아오게 될 터이니 열심히 공부해 주기를 당부 했다.남원=장두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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