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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개점휴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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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개점휴업’ 상태
  • 전민일보
  • 승인 2009.02.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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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가 임시회기 중인데도 불구, 소속된 상임위원회에 상당수의  의원들이 지역구 졸업식 참석 등을 이유로 불참해 비난을 사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0분 현재 행정위원회 경우 8명중 5명이,복지환경위원회 7명중 4명이 문화경제위원회 8명중 4명이,도시건설위원회 9명중 5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은 임시회 개회 둘째날로 각 상임위별로 집행부의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함께 8건에 달하는 조례안 심의 등의 일정에도 불구, 상당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눈총을 받았다.
문화경제위원회의 경우 8명의 위원중 김남규 위원장과 권정숙 부위원장을 비롯 박혜숙,임병오 의원 등 4명만 참석(오전 10시40분 현재)해 회의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8건에 달하는 조례안 심의를 오후 1시30분으로 연기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어 오후 1시30분에 갖기로한 회의에도 단 3명만 참석해 경제국 공무원들이 주요업무계획보고를 위해 대기하기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각 상임위원회에 출석하지 못한 상당수 의원들이 지역구 학교 졸업식 참관 등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집행부 관계자는 "수십일간 밤 늦은 시간까지 퇴근도 하지 못하고 각 상임위원회 심의와 업무보고 준비했지만 황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씨(33.전주시 서신동)는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집행부의 예산 낭비, 불법.불합리적인 지출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의 혈세가 한푼도 낭비되지 않고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 이같은 행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이어 김 모씨는 "지난해 시민들의 의정비 과다여론에도 불구,연간 의정비를 1인당 3902만원으로 책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의정비 심의 단계 이전에 경기침체와 전주시 재정여건을 비롯 심의위원회 구성 등 번거로운 절차를 이유로 2008년도 현행 의정비와 동일하게 책정하겠다고 집행부에 접수했다"면서 "지역구 활동도 중요하지만 선진의회를 구현하겠다는 말보다 행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각 상임위별 출석위원은 ▲행정위원회=이명연,구성은,백현규,김철영,송경태 ▲복지환경위원회=장태영,국주영은,김종철,오현숙 ▲도시건설위원회=김광수,김상휘,김창길,양용모,유영국 의원 등이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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