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40분 현재 행정위원회 경우 8명중 5명이,복지환경위원회 7명중 4명이 문화경제위원회 8명중 4명이,도시건설위원회 9명중 5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은 임시회 개회 둘째날로 각 상임위별로 집행부의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함께 8건에 달하는 조례안 심의 등의 일정에도 불구, 상당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눈총을 받았다.
문화경제위원회의 경우 8명의 위원중 김남규 위원장과 권정숙 부위원장을 비롯 박혜숙,임병오 의원 등 4명만 참석(오전 10시40분 현재)해 회의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8건에 달하는 조례안 심의를 오후 1시30분으로 연기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어 오후 1시30분에 갖기로한 회의에도 단 3명만 참석해 경제국 공무원들이 주요업무계획보고를 위해 대기하기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각 상임위원회에 출석하지 못한 상당수 의원들이 지역구 학교 졸업식 참관 등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집행부 관계자는 "수십일간 밤 늦은 시간까지 퇴근도 하지 못하고 각 상임위원회 심의와 업무보고 준비했지만 황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씨(33.전주시 서신동)는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집행부의 예산 낭비, 불법.불합리적인 지출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의 혈세가 한푼도 낭비되지 않고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 이같은 행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이어 김 모씨는 "지난해 시민들의 의정비 과다여론에도 불구,연간 의정비를 1인당 3902만원으로 책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의정비 심의 단계 이전에 경기침체와 전주시 재정여건을 비롯 심의위원회 구성 등 번거로운 절차를 이유로 2008년도 현행 의정비와 동일하게 책정하겠다고 집행부에 접수했다"면서 "지역구 활동도 중요하지만 선진의회를 구현하겠다는 말보다 행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각 상임위별 출석위원은 ▲행정위원회=이명연,구성은,백현규,김철영,송경태 ▲복지환경위원회=장태영,국주영은,김종철,오현숙 ▲도시건설위원회=김광수,김상휘,김창길,양용모,유영국 의원 등이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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