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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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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공식 출범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6.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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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과에 교육은 빠져 교육기관 본연 업무 경시 우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자의 교육 비전과 기본 방향을 제시할 ‘전라북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인수위 5개 분과에 교육은 포함되지 않아 '학력증진'이란 교육기관 본연의 업무가 자칫 경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거석 당선자는 9일 전북교육청에서 '학생중심 미래교육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원회 발족의 의미와 12명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관련 법령과 조례에 의거,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7월말까지 활동하고 그 결과를 백서로 발간하게 된다. 

서 당선인은 "인수위원 위촉 기준으로 현장성, 전문성, 소통과 실행력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교육계와 학계는 물론 노동계, 시민사회, 문화예술계의 검증된 전문 인력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종민 이사장이 위촉됐으며 부위원장은 한긍수 전 한남대 교수가 맡았다. 한 전 교수는 조희연 서울 교육감의 2기 정책을 입안했으며 서울교육청 교육발전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전국 민주노총 위원장과 정의당 대표를 역임한 조준호 우석대 석좌교수, 박희자 전라북도의회 의원, 임경진 전 전주도시혁신센터장, 김병용 혼불기념사업회 대표 등이 진보 노동계와 시민 사회, 문화예술계를 대표해 참여한다.  현장 교육 전문가로는 교육 현장과 교육 행정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 전문성을 인정받은 강일영 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 송영주 군산동고 교장, 김숙 이리영등중 교장, 정성환 군산동산중 교장, 한성하 전주화정초 교감, 강군석 김제교육문화회관장이 포함됐다. 

이들 인수위원들은 앞으로 기획 운영과 정책공약, 인사조직, 소통협력, 재정운영 등 5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약 70여명의 자문위원과 전문위원, 실무위원도 위촉하고 행정지원 인력 파견도 요청하게 된다. 인수위 사무실은 전주교육문화회관 예능관에 마련된다. 

하지만 이들 분과에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기관으로서 별도의 교육분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의 경우 미래교육분과를 두는 등 전국 대부분 교육감직 인수위가 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학력증진'을 전면에 내세운 분과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종민 위원장은 추후 인수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 "전북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도민들의 목소리와 교육감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하고, 공약 실천과 전북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교 현장과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들의 전북교육에 대한 변화와 혁신의 열망을 확인했다"며 "모든 교육정책의 중심에 낡은 이념 대신 학생을 두겠다. 실력을 갖추고 소통하며 희망을 주는 전북교육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거석 교육감 당선자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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