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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전북 소비자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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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전북 소비자심리 개선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2.04.2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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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103.7로 전월보다 3.0p 상승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소비자 기대 심리 보여주는 것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 최고...‘주택가격전망CSI’118로 11p 크게 올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면서 전북지역 소비자심리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내놓은 ‘2022년 4월 소비자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 도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7로 전월(100.7)보다 3.0p 상승했다. 전국은 103.8로 전월(103.2)보다 0.6p 상승했다.

CCSI는 지난 2월 103.2에서 3월 100.7로 하락한 후, 4월에 상승 반전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 조치에 따른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에 6개 주요지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를 의미한다. 기준값 100으로 하며, 지수가 기준값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적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의 ‘현재생활형편 CSI’(90→91)와 6개월 뒤의 생활 형편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CSI’(94→96), ‘가게수입전망CSI’(84→99), ‘현재경기판단CSI’(76→78), 그리고 ‘향후경기전망CSI’(85→89) 등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 CSI’은 78으로 전월(76)보다 2p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 CSI’도 89로 전월(85)보다 4p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3로 전월(91)보다 2p 올랐다. 

소비지출전망(108→112)도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여행비, 의류비, 외식비 등은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교육비, 의료‧보건비, 주거비 등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는 최고를 기록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 ‘주택가격전망CSI’(107→118)는 11p 크게 올랐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임금수준전망CSI’(116→116)은 전월과 동일했다. 

이와 관련,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해소로 경기 관련 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집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통계에 금리인상 효과는 반영되지 않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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