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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선, 체질과 증상에 따른 치료 방법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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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선, 체질과 증상에 따른 치료 방법이 중요해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4.28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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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인해 피부에 붉은 동그란 반점이 형성되면서 그 홍반 위에 하얀색의 인설이 겹겹이 쌓이게 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나 머리 부분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 여름철에는 겉으로 나타나는 피부 증상이 노출 될까 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원인은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유전적인 요인, 정신적인 요인, 과로나 스트레스 또는 약물 등의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모가 건선을 앓고 있다면 그 자녀 또한 피부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확률이 높으며 스트레스나 분노, 짜증, 긴장 등의 감정은 신체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이용한 치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오랜 기간 동안 스테로이드제나 각질 연화제 등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건선이 만성화가 되고 병증이 확대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치료의 주된 핵심은 면역체계의 이상을 바로잡아 신체가 병을 극복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치료를 위해 한약을 통해 인체의 밸런스를 조절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양하고, 기혈 순환 촉진을 통해 전신 면역균형을 맞추고, 피부의 재생 기능을 높이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또한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침, 약침 시술을 함께 병행한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면역체계가 불완전한 것과 맞물려 건선을 쉽게 발병시키고 증상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병변을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하고 각질을 억지로 문질러 떼어내거나 때를 미는 것은 삼가야 하며,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긁지 않는 것이 좋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과 반신욕을 통해 땀을 흘려 피부 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좋으며, 햇볕 아래 일광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선은 재발 확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꾸준한 식습관 관리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글 :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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