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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희망을 품는 우리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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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희망을 품는 우리 전북
  • 전민일보
  • 승인 2009.01.23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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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주위를 둘러보면, 들리느니 모두가 힘들다는 소리뿐이다. IMF 때보다도 더 힘들다고들 한다. 사람들 모습을 보니 엄살은 아닌 듯 같다. IMF 때는 우리나라만이 겪는 문제여서 바깥 환경을 바라보면 숨통이 터졌는데, 지금은 이 나라 저 나라 할 것 없이 전 세계가 다 힘든 상황이라 어디 한군데 숨통 터질 곳이 없다고들 한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지난 2008년도는 정말 긴장과 전율의 연속인 해였다. 미국 경제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위기로 우리 국가경제가 급속하게 냉각됐다. 1월 21일자 매체보도에 의하면, KDI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정부가 제시했던 3% 성장률 보다 훨씬 낮은 0.7%로 제시했다. 실로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우리경제가 처한 상황이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나 참새가 죽어도 ‘짹’한다지 않는가. 하물며 참새도 그러할진대 대(大)한민국의 국민된 우리가 새해를 맞이하며 가슴 부푼 희망을 품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우리 전북인들 또한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품어본다.

새해 1월 15일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 이 안은 지난 10월 확정된 동북아 경제중심지 조성을 기조로 한 새만금 내부토지이용 기본구상 변경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자는 안이다. 개정안에는 세계경제 자유무역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농업, 산업, 관광, 환경 및 물류 중심의 환경친화적 첨단복합용지로 개발한다는 변경된 규정이 들어있다. 다시 말하면, 이전의 농업용지 위주 개발에서 산업용지 위주 개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모든 사람이 입을 모아 낙후되었다고 하는 우리 전북이 새롭게 도약하기를 소망해 본다. 새만금개발을 통해 환경과 관광 그리고 산업과 물류에 이르기 까지 새로움으로 무장하여 높이높이 웅비하는 전북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를 위해 우리 전북인들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김완주 도지사를 중심으로 우리는 힘을 모아야 한다. 김 도지사가 전북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합력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물론 맹목적 추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건설적 비판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전북의 거듭나는 발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은 삼가고 주마가편을 위한 비판이어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2009년도를 향한 우리 전북에 희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북혁신도시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문제가 놓여있다. 우리 전북으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14개 공공기관 중 토지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0~90%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토공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지 않을 경우 혁신도시는 사실상 빈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의 기본방침은 공식적으로, ‘토공-주공 통합 절대 반대’이며, 만일 통합이 불가피하다면 통합기관은 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건설의 취지에 따라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라북도로 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행되어가는 추이를 볼 때 상황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국회에서는 주공·토공 통합 법안을 강행처리하려는 입장 속에서 경남 진주시에서 통합본사 유치를 주장하는 가운데 지역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우리는 김완주 도지사가 이 문제를 지혜롭게 그리고 강력하게 풀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물론 우리 모두 합력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세월은 화살 같아 벌써 새해도 세주가 지났다. 그러나 이 출발의 즈음에 각오를 단단히 다지지 않으면 올 한해는 무의미하게 지나가 버리고 말 것이다. 이제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는 홀가분하게 벗어던지고 더 많은 정성과 노력으로 보람찬 2009년 기축년을 일구어내는 우리 모든 전북인들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민주평화통일 완주군 협의회장  남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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