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모 선정… 2023년까지 123억 원 규모, 7개 과제 수행
드론, 모빌리티, 해양선박 등 연관 산업 성장 가속화 기대
전북도가 미래전지 소재·부품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 현장 간담회을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사업은 지난해 6월 과기부(연구개발특구재단) 공모에 선정돼 2023년까지 국비 84억 원, 도비 28억 원 등 총사업비 123억 원 규모로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공동으로 7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과기부에서 정부-지역 간 소통강화 및 사업 추진 현장 의견 청취 등을 위해 추진했다.
과기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과 전대식 도 혁신성장산업국장, 사업 주관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 및 과제 수행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은 지역혁신주체(전북테크노파크) 중심으로 미래전지 소재·부품산업 밸류체인기반 기업 및 연구기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유망기술 발굴, R&BD 과제 검토 및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협업과제로는 이차전지용 소재 개발, 슈퍼캐퍼시티 개발, 탄소기반 연료전지부품 개발이다.
비나텍, 엔피에너지 등 도내 기업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또한,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국제공인 인증기관인 VCA Korea가 참여해 인증 컨설팅과 실차 검증을 지원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도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시스템 검증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하고, 한솔캐미칼과 에너에버배터리 등과 친환경 재활용 이차전지 공정 기술 개발 등 신규 과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대식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차전지 및 전지소재 핵심부품 기술 고도화로 미래전지 전·후방 연관산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산업의 주도권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