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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신곡문학상 수상자, 이정숙 수필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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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신곡문학상 수상자, 이정숙 수필가 선정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2.0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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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수필가 이정숙(68)이 제27회 신곡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필과비평사(발행인 서정환)는 최근 신곡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위원장 유한근)를 열고 올해 신곡문학상 수상자로 전주의 이정숙 수필가의 수필집 '계단에서 만난 시간'과 부산의 양희용 수필가의 수필집 '산복도로 계단'을 선정했다.
 
유한근 심사위원장은 “이정숙의 수필집 '계단에서 만난 시간'의 모티브는 몽골 기행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과 여행에서 만나는 대상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그 과정에서의 공감적 동일화를 통해 자아성찰과 깊은 사유를 부단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행수필의 새로운 창작적 지표를 마련하고 있어 수상작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정숙 씨는 “글은 상처에 바르는 약이었고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가 돼줬다”며 “하루하루 소소한 것들을 기억으로 저장하고 저장된 언어들로 지어진 집은 늘 자신을 새로 태어나게 했다. 상의 크기 만큼 품을 넓혀 정신을 맑게 새워 날이 선 언어들로 집을 짓도록 하겠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다짐을 다시 한번 새겨보며 수필과비평에서 나오는 서적이 어두운 곳을 비추는 빛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2001년 월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했으며 '지금은 노랑신호등', '내 안의 어처구니', '꽃잎에 데다', '계단에서 만난 시간'이 있다. 작촌예술문학상, 한글사랑유공자 전라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제펜한국본부 전북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26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날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정기총회도 개최되며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한 신인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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