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우수한 전주한지 생산을 위해 전주산 닥나무의 닥무지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산 닥나무 수매사업’을 통해 지난 19년도부터 매년 전주시 소재 6개 농가를 대상으로 닥나무를 계약 재배하고 이를 수확해 전주한지의 정체성 확보 및 우수한 품질의 안정적인 원료공급기반을 마련해왔다.
올해에도 농가들이 재배한 닥나무 수확을 마쳐 현재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닥나무를 삶아 껍질을 벗기는 닥무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닥무지 작업을 거쳐서 나온 닥피는 전주 내 한지제조 장인들에게 공급돼 전통한지 제작에 사용되며 고궁과 종묘 보수용 창호지 및 정부기관 상훈용지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닥나무 닥무지 작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버려지는 닥나무 속대는 누구나 현장에서 가져갈 수 있다.
김선태 원장은 “우수한 품질의 전주한지 생산으로 전주한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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