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전기 사용량이 많은 장마철 축사 화재예방을 위해 전기설비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무덥고 습한 장마철에 전기 사용량이 폭증하면 전기 합선이나 누전으로 인한 화재와 정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축사에 설치된 전기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낡은 콘센트와 플러그 등을 교체해야 한다.
또한 축사 안팎의 전선 피복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전선과 전기기구 주변의 먼지나 거미줄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전기배전반과 전기구동장치 등 연결부위에 결함이나 과부하가 발생하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하면 전기배선의 위험 요소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
정전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휴대전화로 정전 발생을 알려주는 경보기를 설치하고, 자가발전기 등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무창식 축사는 정전으로 환기장치와 냉방장치가 멈추면 짧은 시간에 내부온도가 급격히 올라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폐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농장에 필요한 전력을 사전에 파악해 용량에 맞는 자가발전기를 준비하고, 발전기 상태와 유류량을 주 1회 이상 점검해야 한다.
발전기 용량이 부족하면 환기시설 등 필수장비 위주로 가동해 열과 유해가스를 신속하게 배출해야 한다.
곽재욱 축산과장은 “화재발생 시 축사뿐만 아니라 가축도 함께 피해를 받기 때문에 전기설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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