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은 닥터헬기가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운항을 개시한 닥터헬기는 ‘하늘의 응급실’로 불리며 첨단 의료장비와 5분이내 전문 의료진이 탑승 해 응급환자 치료 및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운항 시작부터 올 2사분기까지 닥터헬기가 출동한 유형별 환자는 중증외상 294건, 심혈관질환 126건, 뇌혈관질환(허혈성/출혈성) 312건, 기타 응급 303건으로 운항 목적에 부합되게 출동했다.
이송 환자의 성별 분포에서는 남성이 69%, 여성이 31%를 차지해, 남성 이용률이 약 2배가량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남성의 생활 활동이 더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닥터헬기가 출동한 응급환자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에서 70대 까지가 약66.5%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자 이용이 많은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원광대병원 항공의료팀장 응급의학과 하태욱 교수는 “원광대병원 닥터헬기는 도서와 산간 지역이 많은 전북의 지형적, 기후적 악조건 속에서도 전문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해 신속하고 빠른 처치로 응급환자를 이송해 생명의 구명줄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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