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전북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암 완치 경험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원은 총 3단계를 통해 이뤄지며 △ 1단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스킬 등 취업역량강화 교육 △ 2단계 구직활동을 위한 최대 50만원 지원금 지급 △ 3단계 근로자 심리안정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더해, 전라북도 내 기업에 취직해 근속 시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암을 극복해낸 암 경험자 433명을 직접 만나 확인한 한 사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24%는 암 진단 후 직장을 잃었고, 20.7%는 고용주나 동료로부터 차별을 겪었다고 말했다. 암 완치 경험자 4명 중 1명이 실직을 경험했던 것이다.
환자 본인이 암에 대한 편견을 가진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암을 불치병으로 여긴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3.1배 더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도 있다.
전라북도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요즘 암 완치 경험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뜻하는 ‘암밍아웃’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인교돈 또한 그렇다며, 도내 구직활동을 희망하는 암 완치 경험자들이 지원을 통해 그들의 새로운 삶이 밝게 빛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암 완치 경험자들의 일자리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일자리센터 포털(www.1577-0365.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다면 대표번호(1577-0365) 또는 담당자(063-280-1003) 유선 문의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