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구원 주도 대선 핵심 공약 개발 계획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28일, 내년 3월 대선 핵심 공약을 개발하고, 야당 후보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킬러 아이템 보고서’를 만들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인의 대표 공약을 취합해 핵심 공통공약을 만드는 작업에도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 '대선 핵심공약 개발 계획'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년 대선 10대 핵심 공약 테마로 ◁부동산·주거안정 ◁탈탄소 ◁일자리·청년실업 ◁최대공약수 젠더정책 ◁주식시장 활성화 ◁생활기본소득보장 ◁공정사다리 복원 ◁정예강군·단계적 모병제 ◁국가수도·행정수도 완성 ◁정년연장·연공제 폐지·임금피크제 연동 신(新) 고용정책 ◁우주패권 G4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은 원장을 비롯한 대선 후보 6인 캠프의 정책 담당자로 구성된 정책실무협의회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 주도의 정책기조와 미래 담론을 바탕으로 후보들의 공통 공약도 발굴할 계획이다.
민주연구원은 내달 킬러 아이템을 선정하고, 오는 9월 핵심 공약과 대선후보별 맞춤형 담론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선 결선투표 일정을 감안해 10월 10일 당 예비공약을 확정하고, 같은 달 말 당과 후보의 공약을 합친 '최종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연구원이 선정한 대선 공약은 실무진 차원에서 준비하고 진행된 것이어서 대선 후보가 결정돼 향후 함께 논의 과정에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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