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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혜 작가, 청소년 소설 '유령이 된 소년/단비 청소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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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혜 작가, 청소년 소설 '유령이 된 소년/단비 청소년' 출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7.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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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위원회는 올해 두 번 열렸다. 오늘이 두 번째 학폭위가 열리는 날이고, 나는 지난번처럼 가해자로 참석했다”로 시작하는 김근혜 작가의 청소년 소설 '유령이 된 소년/단비청소년'이 출간됐다. 주인공 단우의 일탈은 산악인 아버지의 실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실종된 산악인 동료를 찾아 나선 아버지. 단우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며 끝도 모를 곳으로 자신을 데려가 시궁창에 내던진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아이 홍. 홍은 자신의 이름조차 모른 채 갈 곳 알길 없이 초록바위라 불리던 곤지산을 헤맨다. 오래 전 초록바위라 불리던 곳에서 두 소년은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과거와 현재를 사는 소년의 만남은 무엇을 의미할까? 오래 전 역사를 뒤흔들었던 사건을 끌어와 작가는 신념이라는 다소 무겁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꼭 한 번 이야기하고 넘어가야할 주제를 이야기한다. 청소년들에게 삶이 어떻게 살아지는지, 어떤 태도로 내게 주어진 일들을 헤쳐 나가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소설은 실제 전주한옥마을과 천주교 성지인 곤지산 자락에 위치한 초록바위가 배경이다. 작가는 제2의 고향이 된 전주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다는 사실이 어느 순간 부끄러워졌단다. 이방인처럼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알려 들지 않는 게으름을 깨달은 순간, 초록바위 성지와 마주선 어린 순교자들을 기리는 구조물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지역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길이고 자녀를 키우고 글을 쓰는 사람이 가져야할 태도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글을 썼다고 작가는 말한다. 무더운 여름, 유령이 된 소년 홍과 단우를 통해 나를 오롯이 정립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다. 김작가는 전남 순천 출생으로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돼 글을 쓰기 시작했다. 출간 도서로 동화 '제롬랜드의 비밀', '나는 나야!'가 있다. 현재 최명희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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