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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3선 도전 여부에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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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3선 도전 여부에 관심 고조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7.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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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 김승수 시장 불출마 등 상황 변화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 1일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밝히자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송하진 도지사 3선 여부와 관련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어 최근 불거진‘세대교체’에 대한 여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입지자는 물론, 22대 총선 희망자까지 지역 정치인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일이기 때문으로 읽혀진다.

또 하나는 소위 이준석 돌풍이란 시대의 흐름이다. 지난 달 11일 0선 30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당선되고, 최근 20대 임승호 당 대변인이 토론 배틀로 선출됐으며, 초선 윤희숙 의원이 대통령 출마하는 등 세대교체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민주당도 초선 도지사, 0선 시장·군수 출마가 나올 가능성이 열리게 돼 기득권층으로 분류되는 현직에 부담이 되는 호사가들의 목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도내 정치권은 송하진 도지사의 3선 여부가 특정되지 않자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지사 후보군으로 김윤덕 의원은 공식 출마의견을 낸 상태이고, 안호영 의원은 비공식 출마, 김성주 의원은 여러 생각을 하는 중이란 정도이다.

본보는 6일 김성주 도당 위원장과 통화에서“출마자가 많아야 선거흥행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그의 응답에서 경우에 따라 출마할 수도 있겠다는 개연성을 느꼈다.

송하진 도지사의 3선 출마 여부에 대해 송 지사는 함구 중이다. 다만, 지난 1월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선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전북 지사직은 개인적으로 꿈꾸거나 소망한다고 해서 그 자리가 그 사람이 꿈꾸는 자리를 만족시키는 자리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송 지사는“전라북도 지사 자리만큼은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개인적 역량과 도덕적 적합성을 비롯해 ’시대 흐름‘에 얼마나 접근했는 지 등이 있는 지를 누가 결정하냐? 도민이 결정한다”고 밝혀 도지사 4대 자질론을 거론했다.

또한, 지난 달 29일,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송 지사는 이 부분에 관해 언급이 있었다. 송 지사는“지난 3년 동안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북의 미래 발전과 희망을 일구기 위해 열정을 쏟아 왔다”면서 소위 도지사 4대 자질론을 거듭 확인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송 지사의 기준으로 볼 때 역사적 소명의식, 개인적 역량, 도덕적 적합성 등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나 최근 불거진 세대교체란 ’시대의 흐름‘에 대해선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분명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 말해 다소의 여운이 있어 보인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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