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성장기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는 정읍서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주 1회(총 14주) 돌봄 놀이터를 시범 운영했다.
돌봄 놀이터는 최근 서양화된 식습관과 신체활동 부족으로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신체 활동량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의 흥미와 눈높이에 맞게 제작된 놀이교구 등을 활용해 전문 운동지도자와 영양사가 주 1회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채소와 과일 등 건강식품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신나는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시작 전 개별 체성분 분석을 통해 사전·사후 비만도를 측정했고, 건강습관 형태와 태도에 대한 변화도 평가했다.
평가 결과 비만율은 0.5%p 감소했고, 신체활동 태도점수(100점 만점)는 53.8점에서 87.1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태도 점수는 63.07점에서 87.1점, 지식도 점수는 60.7점에서 90.32점으로 모든 부분에서 월등히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참여 아동과 학교 관계자의 만족도 평가에서는 100%에 가까운 만족도를 나타냈다.
서정을 건강증진과장은 “아동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에게 적절한 신체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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