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덕진구 산정동(우아2동)에 동부권 카풀주차장을 조성하고 이날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그동안 전주시는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과 교통유발의 감소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타 시군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주차공간 제공 및 만남의 장소 마련, 도심 외곽지역의 무질서한 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각 방면 카풀주차장 조성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2006년 남원·임실방면 68면과 군산·익산방면 52면 등 120면, 2007년 봉동·고산방면 30면 등 150면, 총 270여면을 조성했다.
이날 개방된 동부권 카풀주차장은 그동안 조성된 주차장 중 가장 큰 2800㎡(75면)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친환경적인 주차장 조성과 미관을 위해 잔디블럭·조경 및 수목식재, 조경시설을 추가로 조성, 단순한 이동을 위한 공간적 만남의 장소 제공 외에도 시민들의 직장 내 화합분위기 조성 등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심지역으로 유입되는 차량의 감소로 인한 도심주차난 해소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들이 점쳐지고 있다.
전주시 송천동 김모(39) 회사원은 “도내 동부권으로 자주 갈 일이 있는데 카풀주차장이 조성돼 기대감이 높다”며 “요즘처럼 고유가시대에는 시대적으로 적절한 정책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카풀주차장 이용과 관련해 “도심주차난 해소와 에너지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책이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승용 및 승합자동차와 2.5톤 미만의 화물자동차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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