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송지용의장 등 호영남 시·도의회 의장들은 3일 달빛 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김한종 전남도의회,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김하용 경남도의회·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등 6명은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시·도의회 의장들은“1700만 호영남 시도민이 염원하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빠진 데 대해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광주-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사업은 동서화합, 진정한 국민통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광주와 대구를 1시간 내로 연결하는 달빛 내륙철도 사업을 동서 화합, 국민통합,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단순히 경제적 논리로만 판단할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 등도 건설 당시에는 경제성에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달빛 내륙철도가 건설되면 기존 철도망과 연계돼 전국적인 순환 철도망이 구축될 뿐만 아니라 호영남을 중심으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촉진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북와 광주를 비롯해 대구,경남, 경북 등 자치단체는 달빛 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연대·대응하고 있다.
달빛 내륙철도는 4조850억원을 들여 광주와 대구 사이 203.7㎞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해 1시간대 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편 전북도의회 의장단은 오는 1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전주-김천간 철도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킬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송 의장은 “전주-김천 철도는 전북과 경북의 오작교가 될 것이라”며“동서화합과 상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망이라는 것을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