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자체 생산한 국내산 딸기묘를 무료로 공급, 관내 딸기 농가들의 종자 로열티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2일 완주군은 딸기 재배농가의 로열티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육성품종인 설향 모종을 관내 21개 전 작목반에 무상 분양했다고 밝혔다.
딸기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됨에 따라 육보, 장희 등과 같은 외국산 품종 재배 시에는 로열티 지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완주 지역에는 삼례읍과 고산면, 운주면 등에서 161ha의 딸기를 재배 중이며, 이중 상당수가 외국 육종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어 국내 품종으로의 대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해 화산면 화월리와 농업기술센터 내에 우량종묘 생산을 위한 온실을 신축하고, 올해부터는 포장에서 재배한 국내 육종 품종 설향 딸기묘를 관내 작목반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특히 설향은 병해충에 강하며, 수확량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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