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원불교사상연구원이 한국원불교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3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제40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구위험시대의 생명사상’을 주제로 열리는 40회 학술대회는 유튜브 ‘원불교사상연구원’ 채널로 생중계되며, 코로나19와 지구온난화, 환경위기 등 지구가 당면한 ‘위험’에 주목해 마련됐다.
원불교사상연구원은 그 ‘위험’의 기저에 인간중심주의와 이로 인한 과학기술중심주의, 물질만능주의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지구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 사상적 기반 마련을 위해 2020년부터 ‘지구인문학’을 연구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에는 ‘지구화 시대의 인문학, 경계를 넘는 지구학 모색’을 주제로 지구인문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지구화 시대의 생명사상을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구의 위험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학문적 시도로서 인간중심주의와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고 지구화 시대의 생명중심주의라는 새로운 사유법 및 실천법이 제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김용해(서강대)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서며 각 주제별 발표와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40회를 맞은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는 1982년 제1회총발표회로 시작해 2017년 제17회부터 학술대회 명칭으로 열리고 있으며, 원불교학 및 사관을 수립한다는 원불교사상연구원 설립목적 수행을 위해 원불교학 연구자들과 학제 간 연구자들이 다양한 논의를 펼쳐 왔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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