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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용소중 수업 후 운동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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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용소중 수업 후 운동 원칙
  • 全民
  • 승인 2008.11.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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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야 점심 다 먹었니, 빨리 한게임 해야지?, OK!, 성원아 너가 지수하고 상환이 체육관으로 오라고 연락할래?”
17일 점심시간이 막 지난 12시 20분경 벌써 점심을 뚝딱 해치우고 체육관으로 손살같이 달려가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전주 용소중(교장: 윤덕현) 농구 클럽팀 주전선수인 김지수, 금상환, 이우연, 김성원과 황샛별, 원석용(이상 3학년). 송건우, 문호장, 노대경(이상2학년)과 1학년 10여명.
이들 용소중 농구클럽팀은 순수 아마추어팀으로 지난 15~16일 광주에서 열린 제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전북팀으로 출전,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14개팀) 스포츠 강팀을 제치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용소중 농구클럽팀은 50여명의 선수가 점심시간과 방과 후를 이용해 실력을 쌓아 각종 동아리 대회에 학교 대표로 출전, 올 도내에서 열린 클럽대회를 싹쓸이하는 등 전북 중학 농구클럽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8월에 개최된 2008전북도지사배 청소년클럽대항전과 온고을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농구대회는 작년에 이어 2연패, 전주시 관내 중학 10개팀이 참가했던 2008 학교스포츠클럽대항 전주대표 선발전 우승, 제9회 전라북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도 2연패, 우석대총장배 전국길거리 3대3농구대회 등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도내에는 그 적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들 농구팀을 지도하고 있는 김용수 교사는 전북사대부고 농구부 출신으로 전주남중이 전국을 제패할 때 감독교사로 용소중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교사 “지금 아이들이 농구에 상당한 매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저는 아이들이 농구에 흥미를 갖도록 주변에서 지켜보는 입장이다”며 대견해 했다.
용소중은 지난 2005년 3월 전주 용소동에 개교한 신흥학교로 윤덕현 교장의 자율적인 교육방침에 따라 아이들의 방과 후 자율적인 스포츠 활동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윤교장은 “모든 스포츠 활동은 자율적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히고 아이들이 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노신 용소중 교감은 또한 윤교장 선생님은 “클럽간, 학교간 친선경기(서중, 호성, 기린, 덕일, 전라, 우아중)를 주선하는 등 농구 팀의 실력 배양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국 학교스포츠가 엘리트 스포츠 형태로 운영돼 각종 폐해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는 이 시점에 전주 용소중은 순수 아마추어즘으로 모든 수업을 마친 후 운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활동의 연계를 통한 우수 체육활동 모델로 손색이 없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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