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는
고창군체육회(회장 이강수 군수)가 주최하고 고창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은희정)와 고창고인돌마라톤동호회(회장 최종만)가 주관하였다.
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월곡지하도, 돌담교, 주곡교차로, 도산교, 도산아름마을, 고인돌유적(10km반환점), 원평교차로, 탑정삼거리, 부안면 용산마을 앞을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풀코스.
전국 마라토너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 결과 풀코스(42.195km) 남자 1위는 2시간 40분 35초를 기록한 박종욱(충남 서산), 여자 1위는 3시간 17분 20초대를 달린 오숙정(경북 김천)씨가 차지했으며, 하프(21.0975km)에서는 임순택(남?경기 성남)씨와 윤삼희(여?광주 북구)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단축 10km에서는 김수용(남?대전 유성)씨와 남미옥(여?전북 군산)씨가 1위를 건강 5km에서는 김두진(남?충남 천안)씨와 한희순(여?전남 여수)씨가 각각 차지했다.
달리기만으로도 벅찬 42.195km를 줄넘기로 달리는 사람, 생일기념으로 시각장애인 아내와 함께 손을 잡고 풀코스를 완주한 부부마라토너는 선수와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9명의 일본 기자단이 아름다운 산과 바다,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황토배기 쌀, 복분자와 풍천장어가 어우러진 고창에서 꿈과 희망을 담아 달리는 모습은 한편의 드라마가 되었다.
또한 지난해와는 달리 종목별로 30위(건강 20위)까지 시상품 수여와 부부참가자상, 70세 이상 참가자와 최연소 참가자상, 20인이상 단체참가상 등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이 주어졌다.
대회장 주변에는 복분자주, 떡국, 막걸리, 두부, 김치 등 무료시식 코너를 운영하고 참가자와 가족들을 위해 원시인과 함께하는 선사시대 체험프로그램,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마사지, 무료체성분검사 등 다양한 건강관련 서비스도 제공되었다.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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