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제16차 콜로키움이 지난 5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연구재단 HK+사업단 의제인 ‘동북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North-East Asia Dimension) 구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콜로키움은 원광대와 베트남 유이떤 대학의 국제교류 협약체결 논의 과정에서 성사됐다.
콜로키움은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장과 학내 교책연구소 및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 및 연구교수들이 함께했다.
베트남 유이떤대학 김재희 교수가 ‘유라시아 곰 신화와 웅녀의 강림: 단군신화의 여성주의 재해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재희 교수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공유되는 여성 곰(she-bear) 신화는 괴테의 ‘전생의 어머니’, 니체의 ‘진리의 어머니’처럼 여성으로 상징되는 태초성과 생명성을 의미하고, 그러므로 웅녀신화에 대한 재해석과 재조명은 새로운 시각, 인식, 사상의 탄생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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