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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이스타항공-제주항공 M&A갈등...이스타항공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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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이스타항공-제주항공 M&A갈등...이스타항공의 운명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7.2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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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이스타항공-제주항공 M&A갈등...이스타항공의 운명은?
- 군산-제주 흑자 속 2019년 한한령, 노노제펜, 코로나19로 경영난
중. 배신감 느끼는 도민들...피해는 ‘도민 몫‘
- “군산~제주간 하늘길 사라지나?” 대규모 실직 사태와 피해에 실망감 팽배
하. 이스타-제주항공 M&A...그 결말은?
- M&A 불발 유력해 파산 가능성 커...사실상 폐업 수순

상. 이스타항공-제주항공 M&A갈등...이스타항공의 운명은?

지난해 일본발(發) 경제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항공수요가 급감해 항공업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지난 2007년 군산의 향토기업으로 출범한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직원 임금 체불 논란, 편법 승계 및 증여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이 같은 악재 속에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까지 좌초 위기에 처하며 파산 문턱에 섰다.
이스타항공에 찾아온 위기를 3회에 걸쳐 진단해본다.<편집자주>

이스타항공은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07년 군산을 거점으로 설립한 도내 최초의 LCC로 항공기 5대로 출발, 2010년 108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항공기 23대를 운항하는 국내 5위 LCC로 성장했다.

이스타항공은 설립 이후 자본잠식 상태였다가 해외여행객이 늘며 2016년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잉 737 맥스 기종 추락사고로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맥스 기종의 운항이 금지되고, 하반기 일본 불매 운동에 일본 노선까지 타격을 입었다.

악재가 이어지는 와중에 올초 코로나19 사태까지 시작되며 상황은 더 나빠져 결국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제주항공과 합병 MOU를 체결하고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이후 3월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을 운항중단했고, 흑자를 올리던 국내선까지 전면 운항을 중단하는 셧다운에 들어갔다. 

인수를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비용 절감을 위해 리스 항공기 18대 중 5대를 반납했으며, 계약직을 포함해 약 350여 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매출 자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유동성 위기가 극심해져 2월에 일부만 지급했던 직원 급여를 3월부터는 아예 지급하지 못했고, 결국 체불 임금 문제가 오히려 양사의 M&A에 큰 걸림돌로 부상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재무제표상으로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임금이나 항공기 리스비는 물론 임대료, 통신비(시스템 사용료) 등을 모두 체납하는 등 사실상 파산이 임박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는 2200억원에 이르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이고, 운항 중단으로 매달 250억원의 빚이 새로 쌓이고 있다. 
올해 말이면 부채는 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수합병이 무산되면 이스타항공 조종사와 기장, 스튜어디스 및 근로자 등 1600여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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