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용동면을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용동면의 특색을 살리고 이를 활성화한 고령 친화형 문화활력 거점으로의 조성에 나선다는 것.
용동면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기초생활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추진 주체가 되어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이를 활성화 한다.
시는 복지회관을 고령친화형 종합복지센터로 리모델링해 신노년 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독거노인을 겨냥해 각 세대별로 무선방송 시스템을 설치하여 면 거점지와 배후 마을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에도 힘쓴다.
또한 시는 공동급식시설을 조성해 바쁜 농번기에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는 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평소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급식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공동급식시설을 중심으로 반찬 나눔 봉사 프로그램, 로컬푸드 용동 밥상 메뉴 개발 등 S/W분야에도 고루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연화마을 단오 축제의 당산나무를 기존 산책로에 연계해 스토리텔링화하며 당하제 코스모스 길을 만들어 주민들의 건강 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약 2km에 달하는 중심도로를 포장 정비하고 가로수 식재, 태양광 가로등과 휴게 벤치 등을 설치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처럼 주민들이 구상하는 사업들을 토대로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이르면 올해 말 기본계획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동면 기초생활거점사업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지,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계획대로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