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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북본부 이용숙 팀장 아름다운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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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북본부 이용숙 팀장 아름다운 퇴임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0.03.2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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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중 24년 홍보…이 팀장, 최선을 다해 일했기에 후회는 없어

홍보의 ‘산증인’으로 통했던 한전 전북본부 이용숙(60) 홍보팀장이 이달 31일 일선에서 물러난다. 1978년 한전에 입사한 이 팀장은 42년 중 24년을 홍보 업무에 몸담았다. 

이 팀장은 매일 새벽 5시 출근해 지역의 전반적인 경기 동향과 회사 관련 소식 등을 모니터링하고 스크랩한 후 전 사우들에게 메일을 보낸다. 또 그날의 행사를 파악해 자료를 취합하고, 보도자료를 작성한다. 

업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지만, 단 하루도 이를 거른 적이 없다. 각종 행사 참여 등 휴일에도 개인 생활이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왔다.

그는 홍보 업무의 노하우에 대해 소통을 꼽았다. 진실한 만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가장 어려운 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고, 깊게 만나야 한다”며 “진실은 반드시 통하다는 신념과 헌신적 봉사적인 자세,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야 한다”말했다.

열성적으로 일하다보니, 집에서는 나쁜 가장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홍보 업무를 놓을 수 없었던 이유는 한전을 대변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이 팀장은 “24년간의 홍보 업무로 가족애의 틈을 크게 벌여 놓았고 사랑의 깊이를 옅게 만들어 놓았지만, 그래도 변함없는 사실 하나는 한전이란 회사에 몸담았기에 이것조차 누리는 행복한 사람이라 여긴다. 그간 최선을 다해 일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그를 기억하는 기자들은 본인보다는 남을 더 사랑하는 ‘홍보맨’이라고 말한다. 

일간지 한 기자는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을 직접 나와 정리하고, 기자들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다. 참 고마운 분이다”고 전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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