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이 시각장애인 등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운영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는 휠체어 탑승설비가 갖춰진 교통약자 특장차량(이지콜)으로, 비휠체어 교통약자는 교통약자 전용택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게 공단의 계획이다.
공단은 전주시와 협의를 거쳐 3월 중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뒤 4월 말부터 총 15대의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시범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이용하는 방법과 이용요금은 기존 이지콜과 동일하다. 공단은 노후 특장차량 9대를 상반기 중 교체해 교통약자에게 더욱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순기 이사장은 “교통약자 전용택시의 도입으로 차량 15대를 증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용자 분산으로 휠체어 장애인의 특장차량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장애인 복지 1등 도시’의 실현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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