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12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본격적인 FA컵 우승을 향해 질주한다.
지난 4월 19일 아마 최강 김포 할렐루야를 상대로 2-0으로 꺾고 32강전을 가뿐히 통과한 전북현대는 이번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둬 통산 4회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간다는 계획.
특히 전북현대 선수들은 올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인천을 반드시 누르고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캐넌 슈터 김형범이 출격 할 것으로 보여 멋진 중거리 포를 홈팬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중원을 책임졌던 김현수도 부상을 털고 일어나 정종관과 함께 게임을 조율할 예정.
공격에서는 지난 5일 울산 현대와의 골 맛을 본 제칼로가 홈 팬들에게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리겠다며 칼날을 갈고 있다.
최근 컵대회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며 4위를 기록 중인 전북현대는 이날 인천전 승리를 발판으로 홈경기 3연패라는 부진에서도 탈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최강의 팀을 가리는 중요한 대회로 다음달 12일 8강전을 치르고, 11월 1일과 8일에 준결승을 거쳐 12월 3일에 결승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며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FA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