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방학중 근무조 폐지 논란 확대
상태바
방학중 근무조 폐지 논란 확대
  • 소장환
  • 승인 2006.07.10 1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원단체주장에 학부모단체 비난 여론 고조

최근 교원단체가 단체교섭안 가운데 하나로 도교육청에 제시한 ‘방학중 근무조 완전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와 한교조 전북본부가 공동으로 나서고 있는 이번 단체교섭에서 교원단체들은 방학기간 중 ‘당직성 근무’의 완전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교사들의 경우 방학기간에 수많은 연수가 계획돼 있고, 교재연구 등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원단체의 주장이다.

더욱이 교원단체는 지난 2003년 단체협약에서 ‘휴가중 근무조를 폐지하되 학교장은 학교운영상 필요한 경우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최소 인원을 근무하게 할 수 있다’고 했으나, 대부분 학교가 ‘필요한 경우’를 들어 방학 중 근무를 강요하고 있어 ‘완전폐지’가 필요하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한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다.
임혜순 참교육학부모전북지회장은 “교사들이 있어야 할 곳은 학교인데, 그 책무를 거부하면서 어떻게 공교육을 이야기하자는 것이냐”면서 “그럼, 학교는 교장·교감하고 행정직원만 지키라는 말밖에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임 회장은 “그 길고 긴 방학중에 겨우 몇일인데 그걸 하기 싫다고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면서 “학생들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교사가 함께 하는 것이 정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원단체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올 상반기부터 새롭게 출범한 교육청 공무원노조가 ‘방학중 근무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경우 새로운 ‘노(勞)-노(勞)’ 갈등 마저 우려된다./소장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