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채수찬 국회의원이 "김제공항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한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김완주 도지사 취임식 참석 차 3일 전주를 찾은 채수찬 의원은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김제공항은 충분한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면서 "연내에 김제공항이 착공될 수 있도록 몇몇 의원들과 함께 실질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새만금 사업과 태권도공원 등 항공수요 증가요인이 발생한 만큼 사업타당성 논리는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면서 "최근 추병직 건교부 장관을 만나 김제공항 조기착공의 타당성을 집중 설명하며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또 "전남에는 공항이 무려 4군데에 달하지만 전북은 단 한곳의 공항도 없다" 며 "당장 내년도 사업착공에 필요한 국비 50억 반영을 위해 건교부를 비롯한 예산부처와 논의를 통해 국비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의원은 새만금 용역발표가 연기된 것과 관련 "용역발표 시기가 6개월 연기된 것은 새만금사업 전체를 놓고 봤을 때 크게 문제시 될 것이 없다" 면서 "내년 대권주자들이 새만금 관련 공약을 쏟아내겠지만 이와 별도로 새만금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새만금특별법에는 원활한 새만금개발을 위한 법률지원근거와 향후 내부개발 방향전환이 가능하도록 전환근거를 포함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 의원은 이날 "민선4기 전북도정을 이끌 김완주 도지사와는 전주시장 재직시절부터 여러 면에서 뜻이 통했다" 며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신임 김완주 지사와 함께 직접 발로 뛰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채 의원 정치권에서 김제공항 인식 전환 관련부처 예산반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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