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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서 활로 찾는 전북 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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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서 활로 찾는 전북 쌀 인상적
  • 전민일보
  • 승인 2008.06.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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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생산되는 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러시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둬 해외시장 개척의 선두주자로서 성가를 올리고 있다.
 국내 최초로 수출길을 열은 군산 철새도래지 쌀이 러시아에서 열린 판촉행사에서 250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으로는 52만5천달러로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5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 쌀은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에 수출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121톤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번 계약물량까지 포함하면 370톤에 달해 전북쌀의 우수성을 해외서 인정받고 있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러시아 쌀 시장은 중국쌀과 현지쌀이 시장을 양분하여 지배해 온 상황에서 전북 쌀이 파고들어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현지 대형 유통매장에서 전북쌀은 kg당 130~140루블(한화 기준 6,200원)에 팔리고 있다. 이는 중국?러시아 쌀보다 최저 40루블에서 최고 70루블까지 더 비싸게 팔리고 있어 국내가격보다 3배 가까이 더 받고 있다.
 이처럼 고가에 팔리는 것은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생산돼 영양분이 풍부하고 미질이 좋아 밥맛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철저한 계약재배로 이뤄져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배농가와 군산시가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기도 하다.
 러시아 시장 진출로 판로개척에 탄력이 붙은 철새도래지 쌀은 이 여세를 몰아 타이완과 영국 등과 신규 수출을 위한 협상을 시도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쌀소비는 갈수록 줄어드는데다 쌀시장마저 개방돼 농도 전북의 주요농가 소득원인 쌀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위축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은 철새도래지 쌀을 모범으로 삼아 다른 지자체와 브랜드들도 분발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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