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주지검장의 업무방침에 힘을 보태야죠. 원칙과 정도에 따른 검찰권 행사로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20일 전주지검에 첫 출근한 이건리(45·사법고시 26회) 차장검사는 27년 만에 전주에 돌아온 감회를 털어놨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고등학교 재학 시절 완산구 중노송동에서 거주한 바 있는 그가 ‘마음의 고향’을 잊지 않은 것.
이 차장검사는 “타 지역에서 전북출신을 만나면 모두 선·후배 같아 반가웠다”면서 “살기 좋은 전주에서 새 업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출신인 이 차장검사는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으며, 광주지검 목포지청·서울지검 남부지청·부산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밀양지청장, 서울지검 부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정보통신 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이날 청주지검에서 자리를 옮긴 이광진(51) 부장검사와 임용규(46) 부장검사도 전주지검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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