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익산 전북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방안과 관련해 해당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사전 협의를 거쳐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과학영재고 전환에 따른 혁신도시 이전 방안에 대해 도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고 교육인적자원부의 기본방침이 확정되고 도교육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하겠다는 것.
도의 한 관계자는 “실무선상의 논의단계에서 언론에 보도되면서 익산시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면서 “현재 확정된 것이 없고 추진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혁신도시 건설로 이전할 농촌진흥청 등 14개 이전기관의 종사자 가족들이 자녀 교육문제로 이전을 꺼림에 따라 혁신도시에 특수목적고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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