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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군단 빗장수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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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군단 빗장수비의 힘
  • 전민일보
  • 승인 2006.06.13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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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피를로 선제골과 아이퀸타 쐐기골

-이탈리아 가나에 2대0 완승 산뜻한 출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독일월드컵 최대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가나를 제압했다.

이탈리아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E조 첫 경기에서 전반 40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빈첸초 이아퀸타의 쐐기골로 가나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죽음의 조를 탈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며, 1982년 스페인대회 이후 24년 만의 우승컵에 다가가기 위한 첫 걸음을 산뜻하게 내딛었다.

이탈리아는 첫 골이 터지기 전까지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에 시달렸다.

26분 루카 토니가 침투패스를 받아 벼락 같은 슛을 날렸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후에도 프란체스코 토티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피를로였다. 40분께 코너킥을 이어받은 피를로는 패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가나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이탈리아는 후반 37분께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공을 넘겨받은 아이퀸타가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가나는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맞아 잘 싸웠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 골을 내준 후 만회골을 넣기 위해 강한 집념을 보였으나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도 가나를 외면했다.

후반 26분 스티븐 아피아의 원바운드 헤딩 크로스를 이어받은 아사모아 기안이 쇄도하며 볼에 발을 갖다 댔으나, 수비수의 손을 쓴 수비로 골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패널티킥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의 반칙성 수비였다.

이어 33분에도 패널티 라인 안쪽에서 기안이 3명의 수비를 제치고 쇄도하다 넘어져 패널티킥이 예상됐으나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가나는 후반 중반까지 골 점유율 면에서 이탈리아에 앞서며 계속 공세를 펼쳤으나, 말미에 급격히 무너지며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이탈리아의 골문을 끝내 두드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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