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23:16 (토)
포르투갈 앙골라에 1대0 승
상태바
포르투갈 앙골라에 1대0 승
  • 김민수
  • 승인 2006.06.12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난히 월드컵과 인연이 없던 포르투갈이 앙골라를 상대로 1승을 올리며 16강으로 향한 여정에 산뜻한 한발을 내딛었다.

포르투갈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서 열린 D조 1차전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파울레타의 골로 앙골라를 1-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르투갈은 유럽의 축구 강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월드컵 첫 출전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의 3위 이후 단 한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한국과 미국에 패하며 1승 2패, 조 3위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포르투갈은 한수 위인 공수전환과 조직력으로 앙골라를 위협했다.

포르투갈은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파울레타의 득점과 다름 없는 슈팅으로 경기 초반 앙골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우위를 선점했다.

전반 초반이 미쳐 지나가기도 전에 골이 터졌다. 전반 4분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한 루이스 피구가 스루패스한 볼을 그대로 이어받은 파울레타의 오른발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34분에는 크로스 올려진 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회심의 헤딩슛으로 연결됐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끊임없이 파상공세를 펼치던 포르투갈은 앙골라의 점차적인 안정적인 플레이로 공격 면에서 잠시 주춤하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양팀 더이상의 추가골 없이 1-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는 양팀 모두 좀처럼 페널티 지역 안으로 이어지는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10분을 보냈다.

포르투갈은 끊임없는 중거리 슈팅과 크로스의 파상공세로 앙골라 골문을 노렸지만,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 31분 페널티 지역 우측 바깥에서 얻은 좋은 프리킥 찬스에서 피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수비수가 걷어냈고, 재차 크로스도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38분 다시 얻은 프리킥을 피구가 크로스, 시망 사브로자가 번개같이 헤딩슛 했으나 볼은 크로스 라인 밖으로 크게 벗어났다.

이후에도 양팀은 체력저하로 인해 날카로움 보다는 정확치 않은 공격력으로 대등하게 서로의 문전을 노렸지만 더이상의 추가골을 뽑지 못했고, 추가시간 마니시의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터의 선방에 막히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최고 스타이자 기적을 만드는 사람이라 불리우는 루이스 올리베이라 곤살베스가 사령탑을 맡아 예선전에서 강호 나이지리아를 꺾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며 처녀 출전의 반란을 노렸던 앙골라는 첫 경기서 쓴잔을 마셔야 했다.

경기 초반 포르투갈에 현저히 뒤지며 중원 싸움에서도 조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개인 돌파를 시도하다가 빈번히 막히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앙골라는 후반으로 갈수록 차츰 안정적인 플레이와 공수전환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지만 승부를 결정짓진 못했다.

또한, 크로스에 이은 과감한 오버헤드 킥으로 연이어 포르투갈 골문을 노리며 노련한 플레이를 펼친 아콰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펼친 선수들의 감각적인 개인기가 돋보였으나, 포르투갈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득점의 기회를 얻지 못하며 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