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역별 기본방향이 확정된 가운데 오는 12월 3일 세부공약이 발표될 예정이서 전북관련 공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나라당 일류국가비전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지난 26일 16개 시도별 대표공약을 담은 ‘지역별 공약 기본방향’ 요약본을 발표했다. 

이 문건에는 시·도별로 6~10개의 지역별 대표공약이 수록돼 있으며 세부공약 내용을 포함한 최종 지역별 공약사업은 오는 12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각 지역별 공약사업에 대한 최종 손질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선과정에서 발표된 공약사업과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전북관련 공약사업은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의 큰 줄기아래 새만금사업과 민선4기 핵심사업을 바탕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경선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은 크게 7가지다. 

공약은 △‘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프로젝트 추진 △새만금개발에 연계한 광역교통망 건설 △군산·새만금 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정 △환황해권시대 대비 국제해양관광 레저기지 조성.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통한 바이오 농업의 활성화 △전주 광역권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센터 구축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권 스포츠·한방·청정농업 벨트 추진 등이다.

하지만 새만금특별법과 무주태권도공원 특별법이 제정됐고 경선 이후 전북공약 사업과 관련된 여건과 정치권의 분위기가 일부 달라진 만큼 최종안에서는 다소 수정이 예상된다. 

특히 2개의 특별법 제정에 전북의 손을 들어준 한나라당 입장에서 대구 경제자유구역지정의 지정을 위해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공약을 제외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도의 한 관계자는 “12월 3일 최종 지역별 공약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일정과 발표방식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며 “세부공약 사업에 대한 수정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경선공약과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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