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7:48 (월)
의병제대 원빈 "실망시켜서 죄송"
상태바
의병제대 원빈 "실망시켜서 죄송"
  • 김민수
  • 승인 2006.06.07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병제대하는 원빈(본명 김도진, 29)이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원빈이 의병제대하는 7일 강원도 국군춘천병원에는 일본 매체를 비롯한 50여명의 취재진들이 새벽부터 진을 치고 기다려 한류스타 원빈에 대한 관심과 취재열기를 입증했다.

오전 9시 30분 경 흰색 활동화를 신은 채 절뚝거리는 발걸음으로 모습을 보인 원빈은 위병소에서 간단한 절차를 마친 후 33분께 부대 정문을 나섰다. 지난해 11월 29일에 입대한 원빈이 정확히 191일 만에 다시 사회로 돌아오는 순간.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 임한 원빈은 "이 자리에 서 있는 마음이 무겁다"며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 원빈은 "평범한 군 생활을 하겠다는 입대 전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함께 생활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강원도 7시단에서 근무하던 원빈은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지난 4월 초 수술을 받았고 최근 국군 춘천병원에서 의병제대에 해당되는 5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원빈은 "입대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고 산악지역에서 행군을 하면서 무리가 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간엔 원빈의 의병제대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원빈 소속사 관계자는 "원한다면 진료기록을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원빈은 "복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고 재활에만 전념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미리 준비된 흰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